흠.. 안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 구글 애드센스 계정이 비활성화 된것 같군요. 이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가 되어버렸습니다;;
뭐, 어차피 가만히 앉아서 버는돈 쉽게 빠질 것 이라고는 예상 했습니다만은, 써보지도 못하고 빠졌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활성화 화면


이메일을 확인해 보니 이런 내용의 메일이 와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메일



이번 제 구글 계정 비활성화에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제가 왜 비활성화 되었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때문에 구글 측에서 선처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토요일에 보낸 메일의 답장이 아직 까지도 오지 않는 것을 보면, 제 이메일은 기각 당한 것 같습니다.

제가 비활성화 된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특수한 경우 이지만,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지난 5월 중순경에 친구로 부터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알게 되어 신청을 하고 지난주 금요일까지 게재를 했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제가 애드센스로 꽤 좋은 수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 반 친구들이 알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저희 반 친구들은 제가 애드센스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며 각자 애드센스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펌블로그, 스팸 블로깅, 고전 게임 펌질을 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뭐라 말할 수 가 없었습니다. 제가 말한다고 들을 놈들도 아니고요. 그리고 제가 했었던 SEO(검색엔진 최적화)기법을 알아서 네이버 상위에 뜨는 법을 터득한 이 녀석들은 미친듯이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말 고사 공부 까지 포기하며 블로깅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130를 번 괴물같은 녀석들, 3일만에 $1000넘게 번 녀석도 등장하기 시작했고 저희 반이 1주일도 채 안되는 기간동안 벌어들인 수입이 약 "1000만원"을 넘어갈 정도로 굉장했습니다. 학생들은 서서히 블로깅과 구글의 마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오전 6시에 일어나(저희 학교는 기숙사 학교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입을 확인하고 쉬는 시간에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일반적인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옹지마라고 순탄한 수입에도 약간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습니다. 과도한 SEO의 효과인지 갑자기 몇몇 아이들의 포스트가 네이버 블로그 검색에서 상위권에 많이 위치하게 되어 방문자수가 2배 가량 늘어버린 것입니다. 당연히 CTR도 미친듯이 상승했습니다. 애초에 펌질 블로깅, 게임 포스팅들이 전부였기에 제대로 된 방문자의 광고클릭 보다는, 초딩(죄송합니다. 초등학생들을 여기서는 좀 비하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들의 클릭 미스로 일어나는 수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글의 눈엣가시였을 것입니다. 어쨌든 급상승한 CTR과 어떤 개념 상실한 아이의 26클릭등에 힘입어 몇몇 아이들이 부정 클릭으로 인한 계정 비활성화를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상황이 종료 될 줄 알았던건 제 착각이었던가요. 부정 클릭으로 당한 아이들 몇명이 "장난 삼아" 다른 학생의 블로그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학생은 오토마우스 까지 돌려가며 클릭을 했고 이 심한 장난의 결과는 CTR 1700%, 클릭 수 10000을 넘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희가 모두 학교에서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하고, 로그인 하고, 관리하고 포스팅을 하면서 같은 IP로 그 행위를 했다는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데이콤으로 부터 회선을 빌려 전교의 모든 시스템이 그 회선을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로 나가는 IP 가 하나이다 보니 구글 입장에서는 자신의 광고를 자기가 무자비하게 클릭한 셈이 된 것입니다. 애초에 같은 IP에서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것 부터가 구글에서는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거기서 약관에 위배되는 자신의 광고 클릭이 일어났으니, 당연히 자르겠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가입했던 모든 구글 애드센스 게시자를 전부 잘랐습니다. 저와 같이 관련되서 잘린 아이들도 있고, 같은 학교 학생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잘린 애들도 있고 뭐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희 반에서만 총 구글에게 회수당한 돈이 한화로 1300만원이 넘고, 다른 반 까지 합치면 2500만원은 가뿐히 넘을듯한 기세입니다. 다른 반 아이들도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뭐 이렇게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2달간 일어났던 해프닝은 종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에게 위와 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이의 제기를 했으나 답장도 오지 않고 여전히 비활성화 상태이네요.

제 금액은 콘텐츠 광고 수입만 $250, 추천 수입 $25과 $100를 달성한 추천 게시자가 4명이 되어 벌게된 $1000 도합 $1275를 잃어버린 셈이 되었네요.

이번 일로 교훈을 몇가지 얻게 되었습니다.

1. 입은 모든 일을 그르친다.
제가 애드센스 하는 것을 입다물고 혼자 하고만 있었더라면, 8월 중순 경에는 구글 수표를 받을수 있었을 것입니다.

2. 단기 수익에 눈을 멀어 큰 수익을 놓치지 마라.
추천 수익 떄문에 아이들을 도와준 것이 커다란 실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인원을 최소로 했어야 하는데 문제가 있었군요.

3. 모래알 모여서 돌덩이 만든다.
고등학교 학생 50명 가량이 모여 15~20일 동안 얻은 수익이 2500만원에 육박합니다. 굉장하지 않습니까? 어렵게 돈 벌 필요 없다 라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구글 정말 강력합니다.

이런 특수한 경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
2007/07/24 - PM 6:00 경 추가한 내용입니다.
구글 측으로 부터는 여전히 묵묵부답이기에, 제 이의제기가 기각된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 애드클릭스를 설치했습니다. 돈을 벌려고 블로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 하는것 수입도 얻으면 좋다는 판단과 애드클릭스는 애드센스보다 부정클릭 대처가 쉽다고 알려졌기에 설치해 보았습니다. 근데 설치 했더니만, 안그래도 느린 블로그의 로딩속도가 더 느려진듯 싶습니다. 제 포스트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문자와 대화를 해본 포스트가 또 늘었네요 ^^

Posted by 스타친친